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회담을 갖는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장관이 회담하는 것은 지난 8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ARF) 이후 한 달 반 만으로, 과거사와 일본 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북 핵 등 한반도 정세와 같은 주요 현안과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측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안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 한국 측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보다 전향적 태도 변화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