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던 200여명의 여학생들 가운데 1명이 풀려났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5개월전 집단 납치됐던 20대 여학생 1명이 24일 아다마와주 무비 마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학생은 보코하람으로부터 풀려난 뒤 숲 속을 헤매다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여학생은 당초 치복 마을에서 납치됐던 여학생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여학생이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워 시간을 두고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사망한 뒤 조직원 260명이 24일 한꺼번에 경찰에 투항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최근 근거지인 마이두구리 부근에서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 과정에서 지도자 셰카우 행세를 해왔던 무함마드 바시르가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