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북한과 협상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납치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비해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은 29%에 그쳤습니다.
북한이 납치문제 재조사의 1차 조사결과를 아직도 통보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은 89%에 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납치문제 대응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루는 아베 신조 정권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0%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31%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4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실사됐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