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랍의 봄 진앙지인 튀니지에서 민주화 진전을 가늠하는 총선이 26일 치러졌습니다.
90여 개 정당에서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 217명의 의원이 선출됩니다. 새 의회는 이후 신임 총리를 뽑습니다.
2011년 선거에 승리했던 중도 이슬람당, 엔나흐다당과 세속주의 계열의 니다 토니스 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튀니지에서는 2010년에 시민 봉기로 정부가 무너진 첫 북아프리카 국가로 아랍 민주화 운동을 촉발했습니다. 이후 튀니지에서는 대체적으로 평화가 지켜졌습니다.
당시 지네 엘바디지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축출됐고, 이슬람주의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이 연립정부를 구성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