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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에볼라 격리 지침 거부


30일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 씨가 메인주 자신의 집 밖에서 자전거를 타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30일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 씨가 메인주 자신의 집 밖에서 자전거를 타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돌보다 미국에 귀국한 간호사가 자신의 고향인 메인 주 당국의 격리 방침을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 씨는 29일 자신의 집 밖으로 나와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30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히콕스 간호사는 앞서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메인 주 방침을 따르지 않겠다며, 현재 에볼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격리 처분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소속돼 에볼라가 창궐한 시에라리온에서 진료활동을 했던 히콕스 간호사는 지난 24일 뉴저지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뉴저지 주의 의무격리 대상자로 지목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에볼라 음성 반응을 보여 퇴원했습니다.

메인 주 당국은 그 뒤 집으로 돌아온 히콕스에게 21일동안 집에 머물라고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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