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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군부 '2주내 민간에 정권 이양' 약속


4일 부르키나파소의 이삭 야코바 지다 과도정부 수반(가운데)이 정치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정부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4일 부르키나파소의 이삭 야코바 지다 과도정부 수반(가운데)이 정치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정부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가 2주 내에 권력을 민간에 이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삭 야코바 지다 과도정부 수반은 어제(4일) 전국노조 위원장과 만나 모두가 동의한다면 권력이 2주 내에 이양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 군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민들의 저항이 워낙 거센데다, 민간에 권력을 넘기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는 부르키나파소에 대한 원조를 중단했고 다른 원조국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연합도 부르키나파소 군에 2주 내에 민간에 정권을 돌려줄 것을 촉구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민중봉기로 쫓겨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코트디부아르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콩파오레 대통령의 입국을 환영한다며 그가 원하는 한 얼마든지 자국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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