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아랍의 봄을 이끌었던 튀니지에서 23일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3년 전 튀니지에서 독재자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치러지는 첫 번째 대통령 직접 선거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민주화 과정의 진전을 알리는 것입니다.
20여 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해 87세의 정치인 베지 카이드 에셉시입니다.몬세프 마르주키 현 튀니지 임시 대통령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튀니지 대선은 과반 투표자가 나올 경우 1차 투표로 종료되며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상위 득표 2명에 대한 결선 투표가 실시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