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가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기소된 대통령의 부인 출신 시몬 그바그보의 신병을 인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소환장을 발부했지만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그바그보 전 대통령 부인의 소환에 불응하고 그녀를 자국 내 법원에서 재판 받도록 하겠다고 입장입니다.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의 부인 시몬 그바그보는 남편과 함께 살인과 성폭행 등 여러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그바그보 전 대통령은 이미 국제형사재판소에 구금돼 있는 상태입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혐의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지만 국제형사재판소가 결국 이를 기각했습니다.
한편 그바그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장기집권 말기에 살인, 성폭행, 박해, 잔혹행위 등 4가지 반인도적 범죄를 지시하거나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