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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탈레반 500명 사형집행 예고


21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탈레반의 학교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21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탈레반의 학교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파키스탄 정부가 무장조직 탈레반의 학교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조만간 테러 수감자 500여 명의 사형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차우드리 니사르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어제 (21일) 테러 관련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수감자 500여 명에 대해 2∼3주 안에 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사르 장관은 또 이번 사형집행이 탈레반의 또 다른 보복 공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재는 전쟁 상태라며 희생된 학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사형집행이 테러단체의 공격을 막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며 오히려 반군의 보복 공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한편 니사르 장관은 파키스탄 정부 군이 탈레반 자녀와 여성들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탈레반 측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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