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또 급락...내년 GDP 4% 후퇴 전망

러시아 화폐 루블화의 가치가 29일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이날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전날보다 6% 떨어진 달러당 56루블에 거래됐습니다.

러시아 경제가 이처럼 위기를 겪는 것은 러시아 수출의 핵심 분야인 원유 가격이 최근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외국의 투자는 중단되고 러시아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빌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금의 유가 하락과 서방의 제재가 계속될 경우 내년도 러시아 경제는 4% 가량 후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