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당국이 지중해에서 표류 중이던 불법 이민 선박 탑승자들에 대한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조난된 불법 이민선을 구조하는 것은 이번주 들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해안경비대는 오늘 (2일) 서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 국기를 게양한 선박 ‘에자딘’ 호가 동력을 잃고 이탈리아 남동부 연안에서 표류 중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배 안에는 약 450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한 명이 선박 내 무전기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900여 명을 태운 몰도바 국적의 ‘블루 스카이 M’ 호가 아드리해에서 표류하다 이탈리아 당국에 구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