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당국이 5일 시리아 난민들이 함부로 국경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앞으로 시리아인들이 레바논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국 사증, 즉 비자를 신청해 발급 받아야만 합니다.
레바논은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유입된 난민 100만 여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이번 조치는 지난 수십 년간 양국 국경 통제가 느슨한 틈을 타 무분별하게 유입된 난민들을 제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시리아 난민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라시드 데르바스 레바논 사회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비자의무화 조치로 인해 기존 난민들이 추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