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당국이 지난 달 자바 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 2개를 모두 수거했습니다.
앞서 어제(12일) 비행기록장치 1개를 먼저 수거한 뒤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인 나머지 블랙박스도 인양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하면 지난 달 28일 추락한 에어아시아기 사고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당국은 일단 사고기 조종사들이 비행 당시 폭풍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낮췄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자바 해 북부 상공에서 2시간 비행 거리의 절반도 운행하지 못하고 레이더 영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사고기에는 162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시신 48구가 수습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