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미국 영화 '인터뷰' 복제판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북한 관리들이 경찰관들과 함께 직접 거리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김석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1일 우민쑤에 양곤 주지사와 면담한 후 미얀마 경찰이 대대적인 외국영화 불법 복제물 단속에 나선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NYT는 양곤의 DVD 판매 상인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미얀마 주재 북한대사관 관리들이 시내에 있는 판매점들을 방문해 '인터뷰' 복제판을 갖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시 전역에 걸쳐 복제판 단속과 수거에 들어갔으며, 여기에는 때때로 북한 관리들이 동행하기도 했다고 상인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