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한국과 고위급 정치적 대화 원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0일 한국과 일본 간에 고위급 정치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미국-일본 3자 포럼에서 한일 양국은 더욱 높은 정치적 수준에서 솔직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상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다각적인 대화를 통해 대국적인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 대해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다며 현재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기 위한 일정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3자 포럼에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 성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19일 유럽연합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동북아시아 안정과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