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자동차 회사가 시동장치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문제가 된 시동장치는 제너럴 모터스 사가 10년 전 제작한 자동차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적어도 51개 가족이 이번에 합의금을 받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77명 역시 제너럴 모터스가 설립한 독립기관이 지급하는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자사 제품 260만 대의 시동장치 결함을 알고도 지난해 초까지 무상 수리 등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동차 시동장치가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운전대와 에어백, 기타 전자장치들이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보상 신청 마감시한까지 4천200명의 운전자들과 가족들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