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수감돼 있는 '알자지라' 방송의 모하메드 파미 기자가 자신의 이집트 시민권을 포기함에 따라 곧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미 기자는 이집트와 캐나다 이중국적 소지자로,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 형제단’을 지원한 혐의로 7년 징역 형을 선고 받고 400일 넘게 수감돼 있었습니다.
파미 기자와 같이 수감돼 있던 `알자지라’ 방송의 피터 그레스트 기자는 어제 (2일) 석방돼 고국인 호주로 추방됐습니다.
하지만 `알자지라’ 방송 소속의 이집트인 모하메드 바헤르 기자는 10년 형을 선고 받고 아직 수감돼 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 측은 이들 언론인들이 뉴스 보도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