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자위대 해외 파견 일반법 제정해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자위대를 수시로 해외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법을 제정하겠다는 구상을 16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모든 사태에 끊김 없이 대응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래에 구체적인 필요가 생긴 다음에 새로운 입법 조치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위협이 쉽게 국경을 넘는 시대”라며 자위대의 역할을 확대해 “지역이나 세계의 평화, 안정 확보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동안 일본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공격이나 이라크 전쟁 등 국제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특별 조치법을 제정해 자위대를 파견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