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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국, 미국대사관 폭파 위협 50대 남성 체포


20일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 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일본을 방문 중인 미셸 오바마 여사(왼쪽 두번째)와 함께 교토의 한 절을 방문했다.
20일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 대사(오른쪽 두번째)가 일본을 방문 중인 미셸 오바마 여사(왼쪽 두번째)와 함께 교토의 한 절을 방문했다.

일본 경찰이 도쿄의 미국대사관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20일)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가미야 미쓰요시 씨가 미국대사관에 수 차례 전화를 걸어 폭파를 위협했던 인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체포된 52살의 가미야 씨가 최근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를 비롯한 미국 외교관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인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어제 (19일) 일본 경찰이 주일 미국대사관과 대사를 위협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미국 외교관이나 외교 시설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근 몇 주 간 이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와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당국은 용의자 가미야 씨가 미국대사관에 폭파 위협을 가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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