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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차기 다연장 '천무' 하반기 실전배치..."북한 서북도서 도발 대응"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민·군기술협력 박람회'에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기다연장 체계 '천무' 전시됐다. (자료사진)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민·군기술협력 박람회'에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기다연장 체계 '천무' 전시됐다. (자료사진)

한국이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의 개발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방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원점지역 타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 군 전방에 실전배치되는 차기 다연장 ‘천무’.

최대 사거리 80km로 한국 군 포병 전력 중 사거리가 가장 긴 K-9 자주포 최대 사거리의 두 배입니다.

‘천무’가 배치되면 한국 군 포병 전력의 사거리는 두 배로 늘어나는 겁니다.

북한이 보유한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54~65km로 ‘천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발사 차량에 다양한 로켓탄을 탑재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발사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군의 한 관계자는 차기 다연장이 전력화되면 북한 장사정포에 대한 화력대응 태세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천무’가 배치되면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에 즉각 대응이 가능해 북한의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서북도서 지역에 대한 전력 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전하규 대령입니다.

<The next launch ‘Cheon-Mu’ will appear … Acts1 SMH 3/24/15> [녹취: 전하규 한국 합동참모본부 대령] “지금 현재 서북도서 방위에 대한 우리의 대비태세와 능력은 필요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전력 증강을 해나갈 것입니다.”

차기 다연장은 하나의 발사대에 유도로켓과 무유도로켓 등 다양한 로켓탄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다용도 포병 무기체계로 발사대와 탄약운반차량, 로켓탄 등으로 구성됩니다.

한국 군 당국은 앞으로 차기 다연장 수 백여 문을 실전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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