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저인망 어선 한 척이 어제 (1일) 오호츠크해에서 침몰해 적어도 54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 결빙 해역에 침몰한 사고 선박에는 모두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63명이 구조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현장 주변에 있던 10여 척의 어선들이 구조와 수색 활동을 도왔지만 1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사고 선박이 거의 15분 만에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어선이 다른 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침몰한 어선에는 러시아인 외에도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바누아투 등 다양한 국적의 선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