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오늘 (8일) 회담에서 유사시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역할 분담 등을 규정한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이달 중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방위협력지침은 일본의 현행 평화헌법 해석을 수정해 자위대에 집단자위권을 부여하며, 이로써 일본의 동맹국이 무력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도 자위대가 방위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방위협력지침이 "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등 미-일 동맹관계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내일 (9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