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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개성공단 노동규정 일방 적용 심각성 인식해야"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 대한 3월분 임금 지급이 1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남북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 대한 3월분 임금 지급이 1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남북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남북 간 협의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9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는 북측이 개성공단 노동규정의 일방적인 적용이 불러올 심각성과 기업의 어려움을 인식해 남북 협의로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7일 남측의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내세워 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지만 입장 차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관리위원회와 총국 간 접촉에 응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관리위와 총국 간 협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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