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가 미군의 대 테러 작전 중 알카에다에 붙잡혀 있던 미국인과 이탈리아인 인질의 사망을 애도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오늘(24일) 희생자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무인기를 통한 공습은 위험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파키스탄 정부는 오랫동안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백악관은 사망한 인질 미국인 워런 웨인스테인 씨와 이탈리아인 지오바니 로 포르토 씨는 지난 1월 14일 미군의 무인기 공습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23일) 백악관 특별담화를 통해 군통수권자로서 모든 대 테러 작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당시 입수한 첩보내용을 토대로 공습 대상은 민간인이 없는 알카에다 시설인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