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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교관 "평양서 김정은 방러 조짐 역력"


지난 14일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배 축구 대회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자료사진)
지난 14일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배 축구 대회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평양 현지에서도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주재 브라질대사는 평양에서 러시아 외교관들의 관련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 현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조짐이 역력하다고 호베르투 콜린 북한주재 브라질대사가 밝혔습니다.

콜린 대사는 27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평양에 상주하는 러시아 외교관이 이와 관련해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주재 러시아 외교관으로부터 김 제1위원장이 이미 초청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대사는 북한 당국자들이 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있지만,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자신의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대통령궁 공보실은 지난 16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김 제1위원장이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 문제를 북한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리 우샤포크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과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도 김 제1위원장의 기념식 참석을 잇따라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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