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휴전 약속을 지키고 전투를 중단하도록 러시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10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불행하게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2차 세계대전 무명용사비에 헌화했지만, 전날 치러진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휴전 약속 위반에는 반군만큼이나 정부군의 책임도 크다면서도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는 과거보다 진정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전을 끝내기 위해 반군에 대한 영향력을 모두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