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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총선거 일정, 6월 5일로 10일간 연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부룬디 부잠부라에서 18일 시위대 일원이 군인들 앞에 누워서 시위하고 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부룬디 부잠부라에서 18일 시위대 일원이 군인들 앞에 누워서 시위하고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총선거와 지방선거 일정을 다음달 5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로써 당초 오는 26일에 계획돼 있던 선거가 열흘간 더 늦춰져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발생한 군사 쿠데타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작 총선거 한달 뒤인 다음달 26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일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부룬디에서는 지난 3주간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3선 출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적어도 20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일부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기도했다가 실패하는 등 정치적 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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