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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미얀마 방문…로힝야족 처우 개선 요구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얀마를 방문해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순방중인 블링큰 부장관은 오늘(21일) 미얀마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역내 해상 난민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또 미얀마 정부에 대해 해상 난민 문제를 다루는 협력국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어제 (20일) 소수민족 해상 난민 수 천 명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해상을 떠돌다 구출된 난민 3천여 명은 대부분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서 탈출한 로힝야족들입니다.

이들은 박해를 피해 해상 이민 길에 나섰다가 불법업자들에 의해 버려진 뒤 구출되기까지 10여 일 간 바다에서 표류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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