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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가자지구 경제 붕괴 직전"


지난 3월 가자지구 남부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신문을 읽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월 가자지구 남부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신문을 읽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경제가 붕괴 직전 상황에 처해 있으며 실업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세계은행 (WB)이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실업률이 44%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 말 현재 청년실업률은 60%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의 스틴 라우 요르겐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담당관은 가자지구의 실업과 빈곤 지표들은 매우 심각하고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며 가자의 노동시장은 많은 인구, 특히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이유로 이스라엘의 봉쇄정책과 전쟁, 열악한 통치체제 등을 꼽았습니다.

세계은행은 또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약속한 35억 달러 가운데 단지 27%만 지원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의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의 두 정파인 하마스와 파타의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세계은행은 조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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