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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로켓시설 개축 동향에 "상황 주시중"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 서해 로켓 발사장에서 건축 작업 움직임이 포착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 활동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미 국무부가 지적했습니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29일 ‘VOA’에 전날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서 새로운 건축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위성사진 판독 결과가 공개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중지해야 할 뿐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은 현재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어 미-한 당국의 대북 압박 요구에 중국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압박이 전반적 대북접근법에서 중요한 부분이 돼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는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이날 발언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한편 이 관리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설치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불행하게도 북한 정권의 성격은 물론 그들의 수사와도 일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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