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납치됐던 프랑스 여성이 도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1일 인터넷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유튜브에 오른 이 영상에는 한 여성이 프랑스와 예멘 대통령에게 자신을 구해 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영상 속 주인공이 이사벨라 프라임 이라는 이름의 프랑스 여성이라고 확인했습니다.
20초짜리 짧은 영상에는 프라임 씨가 영어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에게 자신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4월에 촬영된 것으로, 그로부터 두 달 전 프라임 씨와 그의 통역관은 예멘 수도 사나에서 괴한들에 의해 차량으로 납치됐었습니다.프라임 씨는 세계은행과 연관된 업체에서 자문관으로 일했습니다.
프라임 씨를 납치한 세력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예멘에 있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외국인들을 종종 납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