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출국했으며 오늘(15일) 밤 수단 수도 카르툼에 도착할 것이라고 수단의 관영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공항에 도착한 뒤 이브라힘 간두르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AU)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공을 방문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 ICC는 어제(14일) 남아공 당국에 전쟁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시르 대통령을 체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아공 법원이 바시르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했지만 아흐메드 빌랄 오스만 수단 정보장관은 바시르 대통령이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ICC는 바시르 대통령이 지난 2003년 다르푸르의 무장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고 아랍 민병대를 지원해 인종학살과 전쟁범죄, 인권유린 범죄 등을 저질렀다며 10 건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