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 난사범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현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19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에게 극형이 처해지기를 절대적으로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이매뉴얼 아프리카 감리교회에 들어가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용의자 딜런 루프에 대한 첫 재판이 이날 시작됐습니다.
21살 청년인 루프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흑인들이 세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말했습니다.
루프는 사건 직후 달아났다가 18일 오전 그가 탄 차량을 의심한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극으로 규정하고 이는 미국 내에서 벌어진 또 다른 총기 관련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