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27일 TV로 생중계된 긴급연설에서 7월 5일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의회를 긴급 소집해 국민투표 계획에 대한 비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그룹 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국제통화기금 (IMF)에 20억 달러의 빚을 상환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구제금융 중 80억 달러의 분할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