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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남미 순방 시작


남미 순방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남미 순방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남미 순방의 첫 방문국인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남미 출신의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콰도르와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8일 일정으로 차례로 방문합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에서 정부와 교회 고위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교황기를 흔들며 교황을 환영했습니다. 공항에서 교황의 숙소로 가는 길에도 교황을 환영하기 위해 대규모 군중이 운집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순방에 앞서 가난한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강조하고 싶다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노인, 병자, 수형자 등 쓰고 버리는 문화의 희생자들에게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번 순방에서 고향인 아르헨티나는 방문하지 않고 내년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교황의 이번 순방은 2년전 즉위한 뒤 9번째 해외방문입니다.

로마 가톨릭은 전세계 12억 신자들을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남미 신자들입니다. 교황이 방문하는 에콰도르와 볼리비아,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가장 빈곤한 약소국들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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