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경제국 5개국으로 구성된 브릭스 (BRICS) 정상회의가 9일 러시아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폐막됐습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 중부 도시 우파에서 만나 새로운 ‘신개발은행’을 출범시켰습니다.
브릭스가 설립하는 신개발은행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설치되며 자본금 1천억 달러는 회원국들이 20%씩 분담키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신개발은행과 위기대응기금 창설 과정이 마무리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에 앞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그리고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