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유럽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의회 정치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시리자당과 그리스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정당들은 표결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 의회에 제출할 개혁안을 확정하기 위해 별도의 회의를 가졌습니다.
앞서 유럽 정상들은 13일 그리스에 거의 950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그리스가 계속 유로화 사용 모임인 유로존에 남을 수 있도록 보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으로 세금 인상과 연금 개혁, 그리고 그리스 정부 재정에 대한 채권단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며칠 전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거부된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리스 의회는 15일 자정까지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야 합니다.
관측통들은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 의회 300석 가운데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정당 의석은 162석인데다, 야당이 이를 지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