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친 무르시 시위대 경찰과 충돌, 6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오늘(17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6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오늘 오전 기자의 프라미드 인근 탈리비야 마을에서 이슬람교의 오전 기도회가 끝난 뒤 가두시위가 벌어져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카이로 외곽의 이슬람교도 근거지 나햐 마을에서도 시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는 이슬람교의 금식월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 피트르’ 축제에 맞춰 벌어졌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2년 전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정기적으로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지자들 수 천 명을 투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