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돼 탑승자 298 명 전원이 사망한 말레이시아 항공 MH17기 사건이 벌어진 지 오늘(17일)로 1주년을 맞았습니다.
여객기 추락 현장인 우크라이나 흐라보프 마을에서는 오늘 희생자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당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와 반군 측은 이를 부인하며 우크라이나 군을 비난했습니다.
한편 당시 참사로 38 명이 희생된 호주의 한 지역 신문은 오늘 도네츠크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기지에서 지난주 입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친러 반군들이 추락한 사고기를 자세히 살피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