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부룬디 대통령 선거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부룬디 정부와 야당간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부룬디 선거 관리위원회는 24일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69%의 득표율로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냐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대선 결과 발표 이튿날인 25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 대통령과 부룬디 문제를 논의했다며 부룬디가 대화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고 무고한 인명 피해를 없애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룬디의 알란 냐미트웨 외무 장관은 이번 대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일축하며, 어느 누구도 국민이 선택한 결정을 취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룬디 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거부하며 다시 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5년 중임으로 제한하고 있는 부룬디 헌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