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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들, 6.25 공식 종전 촉구 결의안 제출


6.25 참전용사 출신 미 연방하원들이 27일 6.25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 중 한 명인 찰스 랭글 미 연방 하원의원. (자료사진)
6.25 참전용사 출신 미 연방하원들이 27일 6.25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 중 한 명인 찰스 랭글 미 연방 하원의원. (자료사진)

6.25 참전용사 출신 미 연방하원들이 6.25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한 시대의 아픔을 마감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자는 취집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군사적 충돌을 이제 끝낼 때가 됐습니다.”

미 하원의원 세 명이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6.25 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의회에 상정했습니다.

민주당의 찰스 랭글, 공화당의 존 코니어스과 샘 존슨, 모두 60여년 전 한반도 전장에서 싸웠던 의원들입니다.

결의안에는 미 하원이 6.25 전쟁 참전용사들과 희생자, 이산가족들을 추모한다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통일 한국의 비전을 지지하고 국제 평화와 안전, 비핵화, 경제 번영, 인권, 법치주의 촉진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주발의자인 랭글 의원은 전쟁의 고통이 여전히 남아있는 건 65년 전 발발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참전용사들과 한국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역사의 고통스런 장을 마감하고 한반도 통일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의원은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맞는 날 한반도가 여전히 전쟁 상황이라는 현실은 잘못된 것이라며, 한국인들과 미국인 참전용사들이 종전과 남북한 통일이 가져올 종결 상황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니어스 의원은 한국인들이 영속적인 평화와 위엄을 마땅히 누려야 한다며, 70년 넘게 고통에 시달린 이들을 기리기 위해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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