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오늘 (30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국방부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 계획을 비난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모든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사령관은 중국의 활동이 오랜 기간 세계경제와 정치질서를 지지해 온 국제 규범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의 양유준 대변인은 해리스 사령관의 발언을 사실왜곡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야 말로 근접 정찰과 동맹 강화, 잦은 군사훈련 등으로 긴장을 높이고, 공중과 해상에서 사고 위험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