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논의돼서는 안 된다고 중국의 류젠차오 외교부 부장조리가 말했습니다.
류 부장조리는 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로이터통신’에 민감한 현안을 다루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부장조리는 또 이 문제에 아세안 회원국 이외에 다른 나라들의 간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는 본래 이번 회의의 공식 의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영유권 문제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이 문제가 다뤄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인공섬 건설을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아세안 회원국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들과 함께 초청받았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5일과 6일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