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F-16 전투기 6대가 터키 남동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배치됐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9일 성명에서 미 공군이 F-16 전투기 6대와 부수 장비, 300명의 인력을 터키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최근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자국민 32명이 사망하고 군인 1명이 살해되자 미국에 시리아와 인접한 인지를릭 공군기지의 사용을 전격 허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간 ISIL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 문제로 수개월간 교착 상태에 놓인 터키와 미국의 관계가 회복됐습니다.
인지를릭 기지에는 앞서 지난 주에도 ISIL 공습에 참여할 미군 무인기들이 배치된 가운데, 터키 외무장관은 곧 극단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