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회가 오늘 (11일)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제안한 정부개혁안을 승인했습니다.
아바디 총리는 앞서 지난 9일 부통령직과 부총리직을 없애는 등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지출 삭감과 부패 청산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아바디 총리는 또 관리를 임명할 때 정당과 파벌에 따라 할당하는 관행을 끝내고, 정부 관리들에 대한 경호원 규모를 줄이며, 부정부패 조사에 다시 착수할 것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몇 주째 전기 공급 차질 등 공공서비스 부족과 부실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내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는 아바디 총리에게 부패와의 싸움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