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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 지역 군사 훈련 증강 계획’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왼쪽)과 헤르난도 이리베리 필리핀 육군사령관이 26일 필리핀 마닐아에서 회동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왼쪽)과 헤르난도 이리베리 필리핀 육군사령관이 26일 필리핀 마닐아에서 회동했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급속한 영향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미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각종 군사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이 26일 필리핀을 방문해 미 국방부가 아시아 태평양 해양 안보 전략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필리핀 군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참여한 필리핀 군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군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벌이는 군사 훈련의 규모의 횟수, 전문성 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추진하게 될 군사 행동이 담긴 보고서에는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국제법을 지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연간 5조 달러 규모의 해상 무역이 이뤄지는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은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타이완, 브루나이 등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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