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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미 민주당 상원의원, 이란 핵 협정 지지


제프 머클레이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자료사진)
제프 머클레이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자료사진)

제프 머클레이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이 30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란 핵 협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머클레이 의원까지 미 연방 상원에서 이란 핵 협정을 지지하는 상원 의원이 31명이 됐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이란 핵 협정을 승인하지 않아도 이를 거부하고 협정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권리를 줄 표를 거의 얻었습니다.

미국과 주요 5개 나라가 이란과 맺은 핵 협정은 유엔과 서방세계가 이란에 적용한 경제제재를 풀고 그 대가로 이란의 핵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머클레이 상원 의원은 이란 핵 협정에 중대한 단점이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이 협정이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막을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 상∙하원은 9월 중순 이란 핵 협정을 표결에 부칩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 협정이 상∙하원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의회가 이란 핵 협정을 거부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면 이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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