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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폭력 시위로 군인 3명 사망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의회 건물 앞에서 동부 자치권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진압 경찰이 부상당한 동료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의회 건물 앞에서 동부 자치권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진압 경찰이 부상당한 동료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의회 건물 주변에서 31일 벌어진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로 사망한 이들이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국자들은 1일 추가로 2명의 국가경비대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자치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시위대 중 한 명이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국가경비대원 1 명이 당일 숨졌고 중상을 입은 또 다른 경비대원 2명이 1일 숨졌습니다. 어제 충돌로 부상을 입은 140여 명 대부분은 경찰이나 군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시위를 주도한 30여 명이 체포됐으며 수류탄을 투척한 용의자를 포함해 18 명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자치권을 강화하는 조치는 지난 2월 내전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가 체결한 이른바 민스크 평화협정의 주요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개헌안이 국가 주권과 독립성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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