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달 5.1%로 집계돼 지난 2008년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8월 한 달간 미국 내에서 17만3천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으며, 실업률은 전달보다 0.2% 포인트 떨어진 5.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에는 특히 의료와 금융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광업과 제조업 분야는 감소했습니다.
이번 고용동향 보고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0%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과 규모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실업률이 감소하는 것은 더 이상 낮은 금리 정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한 일자리 증가 규모로 인해 당분간 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