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행 직항 여객기 운항 중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는 여객기 직항편이 중단됐습니다.

러시아와 충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25일 0시를 기해 직항편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나라 정부는 지난주 직항편 유지 문제를 논의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현재 매달 약 7만 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처로 주로 러시아 쪽이 피해를 볼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지방 정부와 지방 의회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런 의도를 시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프리 파야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가 끝난 뒤, 2016년에 치러지는 지방 선거가 우크라이나를 민주주의 체제로 완성하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